구리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24시간 개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8 07:32
구리시 26일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 개최

▲구리시 26일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인창동 인창지구대 옆 공터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하고 26일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각 노동조합위원장, 대리기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쉼터 조성사업비 2900만원을 지원했고, 구리시는 연면적 27㎡ 규모 콘테이너를 활용해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쉼터 조성에 앞서 대리운전노동조합 등 실제 이용자와 간담회를 열고 장소 선정 등 협의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쉼터 내부에는 이동노동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냉난방 시스템, 테이블, 소파, 무선인터넷 등이 설치됐으며, 1개월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무인경비시스템으로 2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배달원-택배기사 등 업무 수행 중 대기하거나 잠시 휴식할 공간이 필요한 이동노동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대리기사는 "쉼터가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편의시설도 많고 전철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또한 주차장도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에 개소한 쉼터가 이동근무를 하는 분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서 노동환경을 적극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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