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3분기 영업이익 351억원…전년비 70.8%↓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30 15:43

주요 제품값 회복 기대·스페셜티 소재 투자 지속…반도체·대체육 시장 내 입지 강화 모색

롯데정밀화학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12억원·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영업이익은 70.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이는 전방 산업 시황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은 2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염소계열 에폭시 수지의 원료인 ECH 국제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5% 하락했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은 12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2.2% 축소됐다. 셀룰로스 계열 전방 산업 수요 감소로 제품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공장 증설에 160억원을 들여 기계적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에는 390억원을 투입한다. 공사는 2025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는 주요 제품 국제값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반도체·대체육 용도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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