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현동 화재 참사가 남긴 교훈, 미래지향적으로 승화시켜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30 23:25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들께 깊은 위로 전해

clip20231030230347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0일 ‘인현동 화재 참사 24주기 날’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0일 "오늘은 인현동 화재 참사 24주기 날"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은 화재 참사가 남긴 의미와 교훈을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된 미래지향적 가치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천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했다.

도 교육감은 글에서 "세월은 물처럼 흘러 어느덧 24년이 되었지만 사랑하는 자녀를 잃은 부모님들의 시간은 여전히 24년 전 그날에 머물러 있을 거"라며 "1999년 10월 30일에 발생한 인현동 화재 참사는 어른들의 부도덕성과 탐욕 등이 우리 아이들과 시민을 희생시킨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적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이러한 전대미문의 대참사를 통해 우리는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지만 다른 한편 뼈저린 깨달음도 얻었다"면서 "그것은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의식과 시스템을 점검하고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문화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2-vert

▲사진제공=페북 캡처

도 교육감은 따라서 "인천시교육청은 인현동 화재 참사를 단지 과거에 일어난 비극적 사건의 하나로만 기억하지 않는다"며 "희생자들의 죽음은 그렇게 과거 속에 박제화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인천시교육청은 화재 참사가 남긴 의미와 교훈을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된 미래지향적 가치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천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일과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마을과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재차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송인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