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B2C 인증중고차 사업 파일럿 추진…월 100대 시범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31 09:23
[사진 설명 1.] SK렌터카 인증중고차 동탄센터 전경

▲SK렌터카는 인증중고차 동탄센터를 열고 월 100대 규모로 인증중고차를 시범 판매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렌터카가 경기도 화성에 ‘SK렌터카 인증중고차 동탄센터’를 오픈하고 B2C 인증중고차 상품을 파일럿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인증중고차를 오프라인 고객 접점인 ‘동탄센터’를 통해 월 100대 규모로 시범 판매할 계획이다. 인증중고차는 SK렌터카 보유 차량 중 무사고, 연식 4년 미만, 주행거리 8만km 미만 차량을 상품화하여 판매한다. 대상 차량은 212가지 항목의 ‘프리미엄 진단’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6개월·1만km까지 ‘연장 보증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또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구매 후 7일 내 환불할 수 있는 ‘안심 환불 제도’를 운영한다.

SK렌터카는 자사가 직접 신차 출고해 운용한 차량이기에 사고 여부 등 운행 이력을 명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또 렌털 계약 기간 동안 SK렌터카에서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소모품 교체와 점검을 진행해온 차량이란 점도 강조했다.

또한 SK렌터카는 지난 35년간 축적한 기술과 전문성을 인증중고차에 접목했다. 특히 독자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는 10만 개에 이르는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심층적인 차량 분석이 가능하다. 향후 SK렌터카는 데이터 기반의 차량 분석 노하우를 인증중고차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렌터카는 향후 동탄센터에 전시된 차량의 이미지와 정보를 PC와 모바일로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또한 오픈할 예정이며,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상품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중고차 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SK렌터카는 시장 선호도가 높은 평균 연식 4년 미만의 중고차를 국내 B2B 중고차 시장에 매각하고 있다. 지난 해 국내 B2B 매각 대수는 3만대 이상으로, 기존 중고차 업계와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인증중고차를 통해 날로 커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고객들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켜 결과적으로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이라 판단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끊임없는 상품 혁신은 물론,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도 지속 추진해 국내 중고차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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