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1인당 평균 연봉 1억 넘어…희망퇴직금 평균 3.5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1 14:30
5대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1006만원으로 조사됐다.

5대 은행 모두 1억원을 넘었다. 이 중 하나은행이 1억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2021년 경영성과급 지급액이 2022년 근로소득으로 귀속돼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하나은행 설명이다.

이어 KB국민은행 1억1369만원, 신한은행 1억1078만원, NH농협은행 1억622만원, 우리은행 1억476만원 순이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까지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357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스뱅크는 1억1604억원, 케이뱅크는 8945만원이었다.

상여에 해당 연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돼 평균 소득이 높게 집계됐다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임직원의 1인당 근로소득은 1억305만원이다.

은행 임직원의 희망퇴직 현황도 공개됐는데, 지난해 5대 은행에서만 2357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5대 은행의 1인당 희망 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5548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 3억7600만원, 우리은행 3억7236만원, 농협은행 3억2712만원, 신한은행 2억9396만원 순이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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