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여당, 황당하게도 ‘국토 갈라치기’까지...선거전략이면 자충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2 00:05

김포 서울 편입 관련, 정치적 계산만 하는 여당 집중 ‘비판’
"정략에 쏟을 힘 있다면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쏟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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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중국 콘레드호텔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면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디"면서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SNS에 올린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여당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반면 "여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면서 "모든 절차와 방법은 무시한 채 총선을 앞두고 급조한 것"이라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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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김 지사는 그러면서 "그야말로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다"면서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는 것이라면 분명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 김포시에 가장 시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확정과 예타 면제를 통한 조속 추진"이라며 "정략에 쏟을 힘이 있다면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쏟아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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