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빼빼로데이 마케팅전 돌입…4사4색 캐릭터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2 10:33

GS25 파워퍼프걸, CU 라인프렌즈 ‘미니니’
세븐일레븐 산리오, 이마트24 춘식이

CU 빼뺴로데이 컬래버 상품

▲CU 뺴뺴로데이 컬래버 상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다가오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4사4색 차별화된 행사를 펼친다.

빼빼로데이는 편의점에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이른바 ‘3대 데이’로 손꼽히며 편의점 매출이 폭증하는 시기인 만큼 업체별 각양각색의 캐릭터 컬래버(협업)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선다.

GS25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컬래버한 세트상품 35종과 빼빼로 상품 2종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GS25는 파워퍼프걸이 마치 팝 아트를 연상케 하는 톡톡 튀는 색채감과 주인공들의 개성 있고 자신감 넘치는 특징이 빼빼로데이를 즐기는 고객층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올해 컬래버 캐릭터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GS25는 이달 9일까지 카카오페이로 파워퍼프걸 빼빼로데이 세트상품 35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0%를 페이백 해주고, 오는 10일까지는 낱개 차별화 빼빼로 2종에 대해 ‘2+2 행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실속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가 선호하는 귀여운 캐릭터 브랜드 6종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 40여종을 선보인다.

먼저 라인프렌즈의 ‘미니니’ 캐릭터와 협업한 기획 상품은 빼빼로와 함께 접시, 스티커, 다이어리, 수세미, 도시락통, 미니 캐리어 등을 판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인 ‘혀땳은앙꼬’, 인스타그램 팔로워 15.3만의 ‘우주먼지’, ‘버터패밀리’, 유명 카페 캐릭터인 ‘서울 앵무새’, Y2K 감성을 겨냥해 ‘와와109’ 캐릭터와 협업한 빼빼로 상품도 출시했다.

특히, 경쟁률 16대 1의 사내 콘테스트로 선발된 임직원 반려동물 사진을 굿즈로 만든 상품도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1020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 컬래버 상품 110종을 선보인다.

대표 단독 기획 상품으로는 ‘먼작귀’ 시리즈가 있다. 먼작귀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준말로 주인공 치이카와를 비롯해 가르마, 토끼 등 동물형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캐릭터이자 국내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같은 점을 착안해 먼작귀 캐릭터들을 활용한 8종의 빼빼로 상품과 함께 ‘다꾸족(다이어리 꾸미기족)’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먼작귀 커스텀 스티커세트도 별도로 판매한다.

빼빼로데이 기념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우리카드로 빼빼로상품 30여종과 페레로로쉐 초콜렛을 구매한 고객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있다. 오는 11일까지 빼빼로 전 종에 걸쳐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산리오캐릭터즈 아트워크(브랜드를 위해 단독으로 제작되는 아트소스)가 그려진 쇼핑백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빼빼로데이에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춘식이’ 캐릭터를 정면에 내세웠다.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THENCE)와 손잡고 춘식이의 귀여움에 강렬한 색상으로 위트와 매력을 더해 스트레스볼 키링, 무릎담요, 타포린백, 미니캐리어 등 실용성을 갖춘 굿즈가 포함된 빼빼로 기획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Jeans)‘가 패키지 전면에 등장하는 빼빼로 제품 등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내놨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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