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김해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함께 기원 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2 11:01
[단신] 김해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함께 기원 등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함께 기원하는 김해시 응원 문구가 동김해ic전광판 송출되고 있다. 사진=김해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김해시가 함께 기원합니다

김해시가 이달 말(11월28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부산 유치 성공에 힘을 보탠다.

먼저, 김해시는 최근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6개국 10개 국제자매·우호도시에 발송했다.

서한문이 보내진 곳은 중국 무석시와 래서시, 인도 비엔호아시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일본 무나카타시, 튀르키예 초룸시, 미국 세일럼시와 레이크우드시, 베트남 비엔호아시와 떠이닌성으로 이 중 인도를 제외한 5개국이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최종 투표로 결정된다.

서한문에서 김해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로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다"며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해시는 지난달 31일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와 함께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나도 가야인’ 행사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가야기마인물상 모형등과 배너를 설치, 이목을 끌었다.

또 11월 한 달간 동김해·서김해IC, KTX진영역 등 김해시 주요 관문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과 김해공항 다중이용시설 조명광고, 김해-부산 간 시내버스 외부에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표출한다.

이외에도 이달 중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태용 김해시장과 골프선수 최혜진 등 김해시 홍보대사가 참여한 SNS 릴레이 응원 챌린지와 함께 전 국민 대상 시 공식 SNS 응원 댓글 작성이벤트를 마련해 국민적 관심을 결집한다.

홍태용 시장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지방시대의 마중물이 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특히 김해는 부산과 가장 인접한 도시로 김해시민들의 부산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김해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를 위해 유관기관인 부산시, 경남도와 협업해 김해시 구상안이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중이고 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부산·경남 6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돼 지난해 10월 출범한 낙동강협의체 일원으로서 낙동강 권역 공동 번영을 위해 협력 중이다. 오는 3일에는 낙동강협의체 1주년 기념행사에서 부산 북구와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와 양산시 기초자치단체장과 함께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 김해시 관내 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 ‘우주항공청 특별법’ 촉구 성명서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김해시 관내 3개 대학(가야대, 김해대, 인제대)의 총학생회 연합회도 지난 1일 김해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가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이자 청년과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의 초석이 될 우주항공청 설치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김해시 3개 대학 1만 4000명 학우를 대표하는 총학생회 연합은 이번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의 지연이 단순히 우리 지역만의 문제라는 좁은 시각을 넘어, 국가와 청년의 미래에 중요한 문제임을 공감하면서 국회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지역 청년층의 수도권 이탈을 막고, 균형있는 국가발전 추진에 꼭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경남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 분야와 항공 분야의 생산 관련 기업이 모여 있는 우주항공산업의 집적지로, 이번 우주항공청 설치가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실현에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서부 경남 지역의 우주항공청 유치와 김해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는 수도권 일극(一極)체제에 대응함과 동시에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이다"며, "미래는 우주분야 기술의 패권 경쟁시대가 될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패권에 합류할 수 있냐, 없냐를 가를 골든타임이다. 정쟁과 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며, 이에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 관내 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는 지난 9월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김해지역 학생대표 지지선언’을 하는 등 3개 대학 간의 경계를 허물고 김해지역 및 경남도의 다양한 현안에 김해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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