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제5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 5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2 11:25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가야 기마민족 명맥 이을 ‘제5회 김해시

▲선두를 달리는 백두의꿈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이 오는 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5경주로 ‘제5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L, 1200m, 2세, 국산 암수, 총상금 2억)’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해시장배 대상경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위치한 김해시와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2016년에 신설됐다. 김해시는 곳곳에 기마민족 조형물이 위치하여 가야 기마무사의 위상과 기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렇듯 말과 인연이 남다른 도시이기 때문에 이제 막 경마장에 입사한 새내기 경주마들에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가 주는 의미는 더 특별하다.

또 김해시장배는 국산 2세 우수마 선발을 위한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오는 12월 브리더스컵루키(G2) 경주를 앞두고 유력마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검증무대이기도 하다. 2세마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경주적응이 덜 돼 생각도 못한 악벽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2세마 경주는 ‘도깨비 경주’라는 평가도 한다. 이번 경주에 도전장을 내민 부경 2세마들만 봐도 예측불허의 경주가 기대된다.

이번 경주에는 총8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표를 보면 지성배 마주 2두, 구민성 조교사와 임금만 조교사의 마필이 각 2두 출전했다. 출전마 중 암말은 ‘백두의꿈’, ‘원더풀리지’ 뿐이며 별정A 경주이므로 성별에 따른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다. 출전마 중 마체 500kg 이상은 ‘그레이트위너’와 ‘닥터킹덤’ 뿐이다.

■ 백두의꿈(암, 레이팅5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100.0%)

최근 진행된 2세마 경주 루키스테이크부산, 아름다운질주 대상경주에서 2위와는 긴 거리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개 경주 모두 1분12초대로 우승하여 같은 날 서울에서 치러진 경주기록보다 우수한 기록을 남겼다. 1200m 최고 경주기록 1분12초5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선행과 선입 전개 모두 가능한 모습을 보인다.

■ 그레이트위너(수, 레이팅 46, 배수한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루키스테이크스부산 경주에서 단승식 배당률 1.7배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3위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닥터킹덤’과는 목차를 기록했다. 아름다운질주 경주는 경매거래마만 출전이 가능하여 출전하지 못했다. 1200m 경주는 2번 출전하여 1위 1회, 3위 1회를 기록했으며, 최고 경주기록은 1분 13초0 이다. 부마는 ‘지금이순간’, 모마는 ‘저스트어스펠’이다.

■ 한강클래스(수, 레이팅45, 나기두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루키스테이크스부산 경주에서 선두그룹으로 달렸으나 직선주로 외곽에서 전개를 하다가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직전 1200m 일반경주에서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며 빠른 페이스로 경주를 전개하고도 11마신차 대승을 거뒀다. 해당 경주 기록은 1분 12초7으로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해시장배 역시 선행 전개가 가능하다면 승산있는 경주가 될 것이다.

■ 닥터킹덤(수, 레이팅44,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80.0%)

루키스테이크스 2위, 아름다운질주 2위를 기록했다. 두 경주에서는 경주 초중반 힘을 아꼈다가 경주 후반 강하게 추월해나가는 추입형 전개를 보여줬다. 1200m는 3회 출전하여 2위 2번, 3위 1번을 기록했다. 부마는 ‘한센’, 모마는 ‘킹덤레이스’이며 최초도입가 7400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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