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내년 지방교부세 613억 감액 전망..."긴축재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2 12:11
원주시청 전경2

▲원주시청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시는 지방재정 위기로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에 따라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원주시 지방교부세는 당초 예산 대비 928억원이 감액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교부세 또한 올해 당초예산 대비 613억원 감액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내년도 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보조금과 행사 운영비 등 연례 반복 사업은 원점 재검토로 10% 범위 내 삭감할 예정이다. 시 행정 유지를 위한 사업비와 행정 운영 경비는 동결을 원칙으로 고강도 세출예산 구조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과가 미흡한 사업과 유사·중복사업, 예산 낭비·선심성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 등 사업 일몰을 검토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해 본격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과감히 투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대규모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원주시는 ‘세종방문의 날’을 매월 정례화해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강지원 시 기획예산과장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비상시국"이라며 "내년도 신규사업과 대규모 시설사업의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