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2024 에버러 페스티벌' 공연 참가 준비 착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2 14:50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와 '2024 에든버러 공연 참가 업무협약' 체결

에든버러 축제 공연 업무협약식

▲최승준 정선군수와 권은정 글로벌문화교류위원장은 2일 ‘아리아라리’ 애든버러 축제 공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정선군은 뮤지컬 ‘아리아라리’ 의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 확정 후 해외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2일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에든버러 페스티벌 공연 참가와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GCC)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최승준 정선군수, 최종수 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권은정 글로벌교류문화위원장, 윤정환 아리아라리 연출 감독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는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해외 프로모션 기획, 공연장 선정, 국내외 홍보 마케팅 등 지원에 나선다.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은 올해 3월 세계 3대 공연 예술축제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함게 따라 현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관계자들로부터 초청 공연을 제안 받으며 본격적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6월 윌리엄 버뎃 쿠츠(William Burdett-Coutt) 에든버러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포함한 세계의 유명 공연 관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Global Cultural exchange Committee)가 정선을 방문,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감동적인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업무협의를 통해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을 확정졌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 군민들은 아리랑이 군민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경제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느냐 물을 수 있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산골마을 정선은 광산도 문 닫고 불과 4만여명의 인구로 특별한 자원도 없고 교통망도 열악하다. 전국 268개 시군과 경쟁하기 위해선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무형 유산 아리랑은 더없이 소중한 자원"이라며 "수많은 전통 재래시장이 있지만 정선오일장이 이만큼 궤도에 올라 유명세를 타고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로 아리랑이라고 하는 향토 문화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아리랑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 삶의 애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인종과 문화,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며 "내년 8월 영국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아리아라리 공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정 위원장은 "내년 77회를 맞는 애든버러 페스티벌에 정선 아리랑을 알릴 수 있는 기획가 생겼다. 내년 8월 한 달 동안 72개국에서 참여한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아리랑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리랑이라는 유산이 정선을 전 세계인들에게 얼마나 기억하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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