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핵심 3사 대표 교체…백화점 새 대표 정지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2 14:31

홈쇼핑 한광영 부사장, 현대L&C 정백재 전무 대표로 발탁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과 홈쇼핑, L&C 대표를 교체했다.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지영 영업본부장을,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부사장, 현대L&C 대표에는 정백재 전무를 각각 발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월 1일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인사 대상자는 승진 17명, 전보 23명을 포함한 총 40명이다. 이번 인사는 인사 폭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해 조직을 확장하기 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백화점 외에도 홈쇼핑과 L&C 대표이사를 교체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선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백화점 대표에 오른 정지영 사장은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30여년 간 활동한 정통 ‘현대백화점맨’으로 통한다. 2012년에는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를 지냈고, 2013년 현대백화점 울산점장 상무, 2015년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상무로 그룹을 이끌었다. 이후 2018년에는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전무를 역임한 후 올해는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 부사장을 지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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