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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장사 교과서 1: 사장편 |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만의, 혹은 어제오늘의 일만도 아니다. 근대 자본주의의 중심지인 18세기 영국에서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는 애초에 공직자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현대적 자본주의의 중심지인 19세기 미국에서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
분명 그들 사회에서도 정당한 상업적 활동이 지닌 신성한 가치를 깨달은 기회의 나라 미국에서 상업활동이 지닌 사회적 위상과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가 지닌 공직자의 품위 사이에서 언어적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연결관계를 두고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상당 기간의 언어 대중적 합의 기간이 존재했을 것이다.
저자 손재환 대표는 이미 규모의 면에서 소박한 장사의 사이즈를 넘어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의 정체성을 ‘장사’로 표현하기에 일말의 주저함이 없다. 그 자신감과 그를 장사 고수의 경지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 바로 이 책 ‘장사 교과서’에 녹아있다.
책은 장사에 성공하기 위해 사장이 갖추어야 할 태도를 크게 6가지 법칙으로 정리해 설명했다. ‘비전불패의 법칙’에서는 성공하는 사장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 업에 임하는 자세, 철학 등에 대해 다룬다.
이어지는 ‘기술력 생존의 법칙’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장이 갈고 닦아야 덕목 및 사업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충고와 조언을 담았다. ‘365일 항상성의 법칙’에서는 늘 변하지 않는 성실한 모습과 태도를 유지하며 오래 가는 장사를 하기 위해 명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언급했다.
4번째 장 ‘롱런을 위한 변화의 법칙’은 오래가는 장사를 위해 더욱 구체적인 조언을 담았다. 특히 이 장에서는 장사에 임하는 정신과 태도는 변하지 않되, 장사의 구체적인 현실태는 항상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위기관리의 법칙’에서는 장사의 사이클 중 침체와 위기 때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마지막 ‘후회하지 않는 선택의 법칙’에서는 장사를 하다 보면 맞이하게 되는 중대한 결정의 시기에 조언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2호점을 낼 것인가? 폐점을 할 것인가? 어떻게 장사를 마무리할 것인가 등등 장사하는 사람이 한 번쯤은 겪게 될 중차대한 결정의 기로에서 도움이 될 조언들을 담아냈다.
제목 : 장사 교과서 1: 사장편 - 장사를 하려면, 경영학 책은 버려라
저자 : 손재환
발행처 : 라온북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