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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 |
저자는 플랜트 엔지니어다.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쓰이는 장치나 시스템의 공학 원리를 일상에서 쓰는 다양한 제품의 작동 원리로 풀어낸다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어컨과 냉장고가 냉매를 이용해 온도를 낮추는 원리는 플랜트의 냉각 장치에도 적용되고, 공기청정기의 필터가 먼지를 흡착하는 원리는 플랜트의 흡착탑에 적용된 흡착 원리와 비슷하다.
일상에서 매일같이 접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예로 들어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설명하면,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과학과 공학 상식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아이디어가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의 시작이다.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왜 그렇게 중요하냐고?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바뀌어도 기반은 플랜트다. 기계설비에서 전자설비로 바뀌어도 기반은 플랜트다. 주력산업 분야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지만, 산업 분야 전체를 책임지는 분야는 언제나 플랜트다. 인류 문명이 유지되는 한 플랜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플랜트는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 품목이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꼭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저자는 전작 ‘처음 읽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이야기’에서 플랜트의 개념과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플랜트 원리와 설계, 건설 과정, 관련 구성원들의 역할까지 폭넓게 집필했다. 신간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에서는 플랜트를 구성하는 장치와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우리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의 공학 원리를 쉬운 예시로 들어 설명한다. 책은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나와 상관없는 영역이라고 느꼈던 사람들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절한’ 플랜트 엔지니어링 개론서다.
제목 :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
저자 : 박정호
발행처 : 플루토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