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1명선발…"혜택 듬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4 10:22
2023년 포천시 적극행정위원회 회의현장

▲2023년 포천시 적극행정위원회 회의현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2021년 9월부터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6개 읍면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그러나 방문건강을 상담할 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 의료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규제개선을 건의했고,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9일 ‘의료법’ 제2조제5호에 따른 간호사의 업무범위 규제 완화와 관련한 공문을 전국 지자체에 발송하고, 관련 내용을 지침(2023년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매뉴얼)에 반영했다. 이로써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기능 확대와 주민은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복지정책과 홍숙경 팀장-김영아 주무관은 이런 규제개선을 주도해 포천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직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포천시는 2일 시청 본관 시정회의실에서 제3회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1명을 선발했다.

7월14일부터 8월11일까지 총 9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포천시는 1차 사전심사를 거쳐 8건(개인 2건, 팀 6건)을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순위와 인센티브를 확정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포천시청 전 부서와 포천시민이 추천했다.

우수로 선정된 영중면 강석훈 팀장-건설하천과 윤준우 주무관은 10년 이상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불법 낚시와 각종 쓰레기 및 악취 등으로 주민을 불편하게 했던 낚시터를 6개월에 걸쳐 대대적 행정대집행을 단행하고 불법시설물을 철거했다. 아울러 낚시터에 쌈지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마련했다.

장려로 선정된 포천동 김기선-황승만 팀장은 2019년부터 신읍1교 교량 아래 쓰레기 방치 악취, 노숙, 물건 적치 등 신읍천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불편을 주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천동-포천파출소-포천시청-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두 차례에 걸친 대책 회의를 마련했다. 결국 기관별 협업방안을 찾아 노숙인에게 임시거처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지속적인 상담 및 모니터링으로 노숙인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과 주민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누락된 행정절차를 되돌려 10년 만에 토지사용을 적법화 하고, 장기 미개발 온천 해제를 통한 토지 규제완화를 추진한 도시정책과 안소현 팀장-안현승 주무관 △전국 최초 ‘집’으로 찾아가는 전입신고 & 전입신고 ‘현장민원실’을 동시에 운영한 선단동 이슬희-유선아 주무관 △2way 행정절차로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고 세출예산을 절감한 도로과 이종신 주무관 사례는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종기 감사담당관은 "적극행정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완전한 일상회복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같은 새로운 성장궤도 출발선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적극행정을 동력으로 앞으로도 우리 시에서 더 많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이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지원제도를 아낌없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상장과 함께 등급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가점,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특별휴가, 국외 배낭연수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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