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美 '김치의 날' 제정 앞두고 국회 협조 요청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글로벌 확산 방안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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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이 지난 3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
5일 aT에 따르면, 김춘진 사장은 지난 3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김 의장이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연방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 협조를 요청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번 결의안 최종 채택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미국 연방하원은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는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치의 날’은 현재 미국 워싱턴D.C.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버지니아주 등 미국 12개 주·시에서 제정·선포됐으며,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도 기념일로 제정됐다. 국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이번에 미국이 두 번째이다.
아울러 김 사장은 김 의장에게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관심과 협력도 요청했다.
전 세계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나 차지한다. 김 사장은 전 세계인이 동참해 지구를 지키는 먹거리 탄소중립 캠페인인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aT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 등 세계 30개국 550여개 기관·기업과 함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외 참여 기관 및 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