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량 3868만CGT…클락슨 NPI 176.03·LNG운반선 2억65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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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발주된 선박의 62%를 수주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선박 수주량은 249만CGT(60척)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5%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154만CGT(18척)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카타르에너지 및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한 LNG운반선이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82만CGT(34척)로 나타났다.
올 1~10월 누계 수주는 3369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이 가운데 중국은 1933만CGT(823척), 한국은 893만CGT(184척)를 차지했다.
지난달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2258만CGT로 전월 대비 41만CGT 감소했다. 야드별로 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80만CGT로 가장 많았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870만CGT)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810만CGT)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PI)는 176.03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종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은 2억6500만달러(약 3452억원),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2800만달러(약 1667억원) 수준이다.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3300만달러(약 3035억원)까지 높아졌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