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11년 만의 멜로 ‘사랑한다고 말해줘’ 기대감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7 14:05
1107_지니 TV 오리지널_사랑한다고 말해줘

▲11년 만에 멜로 장르에 도전하는 배우 정우성의 신작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

11년 만에 멜로 장르를 선택한 배우 정우성이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는 7일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청각장애 화가 차진우로 변신한 정우성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우성은 그림에 몰두한 차진우의 평온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아트 센터에서 농인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다정한 모습, 그림을 통해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정한 선생님의 일상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우성은 "소리 언어로 소통을 하는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명목 아래 얼마나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고 또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혹시 어긋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진우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로 제작되기까지 긴 시간 여러 사연을 함께한 작품이다. 제작에 큰 염원을 담았던 배우로서 진심으로 기쁘고 의미가 남다르다. 진우의 고요하면서도 커다란 진동을 시청자 여러분 마음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어를 모르는 사람도 상황을 보면 무슨 마음인지 인지시키기 위해 표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수어도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이기에 감정이 손짓에 배였으면 했다. 수어 선생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어릴 적 열병으로 청각을 잃은 화가 차진우와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첫 방송은 27일 밤 9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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