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홈쇼핑 빼고 다 날았다…3Q 영업익 44.6%↑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7 15:04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3조902억원
주력사업 편의점 외 슈퍼 등 줄줄이 호실적

GS리테일 기업이미지

▲GS리테일 기업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올 3분기 홈쇼핑을 제외한 편의점, 슈퍼마켓, 호텔 등 사업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3조902억원,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12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편의점 매출은 2조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매출 상승 및 판관비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이익도 늘어난 영향이다.

GS더프레시(슈퍼마켓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3528억원, 영업이익은 43.4% 성장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슈퍼는 기존점 신장률(4.3%) 상승 및 가맹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가 매출 신장세로 이어졌다.

호텔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259억원, 영업이익은 42.4% 성장한 3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마이스(MICE) 행사 및 기업 행사 증가 등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 투숙율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에 홈쇼핑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이어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3분기 홈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2598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사업은 엔데믹에 따른 TV 시청 인구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판촉비를 절감하는 등 수익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의류 및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이 하락해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하락했다.

프레시몰은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적자 폭을 개선했다. 3분기 매출은 60.4% 줄어든 1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도 263억원 손실에서 98억원 손실로 16억5000만원가량 개선했다. 수익 중심 운영에 따른 판관비 절감 및 배송 운영 관련 효율화가 적자 개선에 영향을 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업태별 1등 경영 전략에 기반한 사업 간 시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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