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밴드 최하단 가격으로 확정…고평가 우려 작용
경쟁률 17.2 대 1…상장 후 시가총액 2.5억원 전망
오는 8일과 9일 일반 청약…오는 17일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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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청약에 돌입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CI.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결정했다.
7일 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0월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총 1억925만8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7.2대 1로 공모금액은 약 4192억원이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전망이다.
2017년 설립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기차(EV) 및 비 IT 기기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딩하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서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특히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대형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참여가 많았다"면서도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고 해외와는 달리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일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로 상장 추진 소식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았으나 최근 이차전지주의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일부 국내 대형기관들이 수요예측에 불참하거나 최하단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투자를 기반으로 지속해서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