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대패 후 尹 소통 노력? 보수 빼면 "안 한다" [메트릭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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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대통령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여당 대패로 끝난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소통 노력에 국민 다수가 부정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5일 실시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궐선거 이후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 행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41%,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3%로 조사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이 조사 오차범위를 크게 넘는 수준이다.

평가는 정치 성향별로 특히 갈렸다.

‘그렇다’는 응답은 보수층(61%)에서만 ‘그렇지 않다’(34%)는 응답을 넘었다.

반면 진보층에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71%, ‘그렇다’는 응답이 24%였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한 응답자 역시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63%, ‘그렇다’는 답변이 33%였다.

한편, 정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 76%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 응답은 18%였다. 모름·무응답은 6%로 집계됐다.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별, 지역별, 지지 정당 성향과 무관하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응답률은 1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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