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서울 편입, 시민의견 존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8 18:44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8일 시정질의 발언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8일 시정질의 발언. 사진제공=박진희 부의장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은 8일 제325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하남시는 인구 15만에서 32만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양극화 심화 등 다양한 현안이 속출하고 있지만 공직자 노력으로 사춘기를 딛고 괜찮은 청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하철 등 개통 △손주돌봄수당 및 청소년 심리지원 △맨발걷기길 조성 △k-스타월드, 캠프콜번 사업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특히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하남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비율 20.2%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아 하남이 서울에 편입돼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며 시장 의견을 물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 편입에 대해선 여러 의사표시가 있다. 시민 의견을 존중해 의견을 따르는 것이 맞다. 다만, 서울로 편입 시 장점과 단점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막연한 희망보다 철저한 점검을 통해 차분히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박진희 부의장은 지하철 9호선과 관련해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증가하고 조기 착공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한 해결책 모색, 3호선과 관련해선 원도심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가칭)신덕풍역 추진 상황과 위례신사선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조부모 손주돌봄수당’을 시행 중인 2개 도시에 방문해 호응도가 높은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하남시 하루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청소년 심리지원과 관련해선 올해 박선미-임희도 의원과 함께한 의원연구단체 ‘청년하남’에서 도출된 결과물을 부서와 공유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하남시가 수도권에서 맨발걷기 사업을 잘하고 있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향후 황톳길 등을 추진함에 있어 문화를 입혀 하남형 콘텐츠를 담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캠프콜번은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많은 공약을 냈지만 희망고문만 안겨줬고, k-스타월드 추진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여-야를 떠나 똘똘 뭉쳐 힘을 모야야 함을 강조했다.

박진희 부의장은 시정질의를 마치며"시장님께서 긍적적이고 신중히 답변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혼자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과 소통하며 시정을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진희 부의장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민선8기 하남시는 총 9개 분야 124개 공약 중 57개를 완료해 45.9%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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