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3일간 전국체전의 새로운 지평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8 20:34

문화·안전·참가규모 역대 최고 수준

20231108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2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오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폐회식에서 환송사를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지난 10월과 11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며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개최됐던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은 7일간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 14년 만의 전국장애인체전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총 4만 여 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한계를 극복하고 선수들이 써 내려간 각본 없는 드라마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달했다.

또 대회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한 개·폐회식과 전남의 오감만족 매력을 알린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는 대회 기간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역대 최고 무대’라는 극찬과 역대급 흥행에 이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회 운영으로 가장 성공한 대회라는 찬사와 함께 호평이 이어졌다.

전남도는 전국체전 개최지 확정 이후 시군, 유관기관, 200만 도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로 역대 최고의 국민 대화합·감동 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체전으로 이끌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글로벌 관광·스포츠·문화 도시로의 성장 역량을 국내외에 여실히 보여줬으며, 앞으로 치러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번 체전을 통해 거둔 또 하나의 성과는 민생체전으로 발돋움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전국체전 기간에는 전년보다 약 120만 명 더 많은 방문객이 전남을 찾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식당과 숙박업의 매출은 최대 두 배까지 증가하고 전남 곳곳의 관광지는 대회 기간 선수단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영록 지사는 "선수들이 흘린 뜨거운 땀과 눈물, 관중의 열띤 응원과 함께 빛났던 이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은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대회에서 보여준 하나 된 힘, 소중한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에너지 신산업과 첨단산업의 허브이자 글로벌 해양관광의 메카로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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