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부천시 스마트 복지-안전도시 조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9 01:51
권운희 부천시 복지위생국장 8일 언론 브리핑 진행

▲권운희 부천시 복지위생국장 8일 언론 브리핑 진행.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똑똑하고 따뜻한 ‘스마트 복지-안전도시’ 조성에 행정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정보기술(IT)과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를 구축해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한층 촘촘하게 발굴, 지원한다.

작년부터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인프라를 타 지자체의 섬-산간 지역과 공유해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한다. 부천시 복지위생국은 8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스마트 복지-안전공동체 구축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인프라 공유 등을 설명했다.

부천시 스마트 복지-안전 안(전)부(천)시스템 구축 개요

▲부천시 스마트 복지-안전 안(전)부(천)시스템 구축 개요.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부천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추진’ 비전 선포

▲부천시 올해 7월 ‘부천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추진’ 비전 선포. 사진제공=부천시

◆ IT+마을 네트워크로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구축

부천시는 IT와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를 구축하고,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내년 1월 이뤄지는 3개 구, 37개 일반동 행정체제 개편과 연계해 동을 중심으로 복지-안전 서비스 기능 강화 역시 도모한다.

이는 경제위기-사회적 단절-장마철 반지하 침수사고 등 취약계층 사이에서 동시 발생하고 있는 복지-안전문제에 대한 포괄적 접근과 실질적 지원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신속한 위기대응 및 예방관리를 위한 스마트 복지-안전 총괄 전담부서 설치, 운영 △동 단위 복지-안전 문제해결을 위한 동 안전협의체 구성 활성화, 동 복지-안전 통합협의회 운영 △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플랫폼 ‘스마트 온(On, 溫) 부천’ 앱 개발 △재해 취약가구 사물인터넷(IoT) 위기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독거노인 등 돌봄공백 해소 △주민참여형 위기가구 긴급 돌봄 ‘부천 온(溫)스토어’ 운영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운영 등 사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비대면 건강강좌 진행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비대면 건강강좌 진행. 사진제공=부천시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화상 플랫폼 건강관리 프로그램 진행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화상 플랫폼 건강관리 프로그램 진행. 사진제공=부천시

◆ 초고령사회 대응 선도…‘부천형 스마트경로당 공유’

부천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전라남도 진도군, 경상북도 봉화군 등 자매교류도시와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등 섬 지역에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시스템 및 비대면 프로그램을 오는 2026년 9월까지 3년간 무상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초고령화가 심각한 섬-산간 지역에 부천의 수준 높은 노인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초고령사회 대응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부천시는 올해 9월 봉화군 4곳-부안군 4곳-진도군 1곳 등 9곳에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을 성공적으로 설치했으며, 현재는 정보통신기술(ICT) 화상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여가-건강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주 5일 하루 1시간 운영된다.

특히 보건소 외 별다른 의료시설이 없는 섬인 부안군 위도의 경우 원격으로 의료 관련 궁금증을 묻고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는 ‘현직 의사가 진행하는 건강강좌 즉문즉답’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작년부터 총 45곳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ICT 활용 여가-복지 프로그램과 IoT 헬스케어, 스마트팜 운영 등 질 높은 노인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더욱 똑똑하고 따뜻하게 취약계층을 보듬는 스마트 복지-안전 도시 부천을 만들겠다"며 "부천의 모범적인 시스템과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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