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둔화 돌파 솔루션 마련·2차전지 소재 R&D 박차…부채비율 70%·차입금 의존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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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대전연구소 |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의 부채비율은 70% 수준이다. 올 상반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도 23.9%다. 이는 한국은행이 분석한 국내 외감대상 법인의 차입금의존도 28.2%(지난해 기준)을 4.3%p 가량 밑도는 수치다. 애경케미칼은 내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 계면활성제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신성장 동력 육성도 가속화하고 있다. 식물성 오일 기반의 비료 코팅용 수지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재활용 폐플라스틱 기반의 가소제도 만들었다.
2차전지 소재 관련 제품 연구개발(R&D)도 이어가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와 내충격성·내진동성을 높인 방열 접착제를 개발했다.
고부가 제품 맞춤형 하드카본 음극재 등 기존 2차전지 소재의 단점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석유화학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와 R&D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