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오른다…코픽스 두 달 연속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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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COFIX) 변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7%로 전월(3.82%) 대비 0.15%포인트(p) 높아졌다.

앞서 지난 4월 코픽스는 3.44%로 기준금리(3.5%) 아래로 떨어졌는데, 5월(3.56%)에 반등한 후 오름세를 보이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내렸다. 하지만 9월(0.16%p) 상승세로 바뀐 후 10월까지 2개월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90%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33%)는 전달 대비 0.04%p 높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해 조정할 예정이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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