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이청아, 갈대밭 재회.."중요한 전환점 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7 09:24
남궁민 이청아

▲‘연인’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남궁민과 이청아가 재회한다.MBC ‘연인’

‘연인’ 위기의 남궁민과 권력을 쥔 이청아가 마주한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오래간만에 마주한 이장현(남궁민 분)과 각화(이청아 분)의 모습이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앞서 이장현은 청나라 공주 각화에게 조선인 포로들을 무사히 돌려보내주면 각화 곁에 머물겠다고 약속했다. 각화는 이장현을 곁에 두기 위해 조선인 포로를 돌려보냈다. 조선의 상황은 두 사람의 예상과는 달랐다. 인조(김종태 분)의 폭주로 소현세자(김무준 분)는 사망했고 이장현이 데려온 조선인 포로들은 역도 무리라는 누명을 썼다.

이장현은 포로들을 무사히 조선에 들여보낸 후 각화와의 약속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지만,죽을 위기에 처했고 기억까지 잃었다. 지난 19회에서 각화가 "이장현, 널 데리러 왔어"라며 직접 조선으로 이장현을 찾아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장현은 현재 인조의 폭주 속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조선의 조정을 압박할 수 있는 권력을 쥔 청나라 공주인 각화는 위기에 놓인 이장현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위험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이 갖지 못한 바에는 차라리 죽여버리겠다며 이장현을 향한 강렬한 소유욕과 질투심을 보여왔기 때문. 각화가 위기 속 이장현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더 강력한 위기로 몰아넣을지 ‘연인’ 20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이장현은 눈 앞의 각화에게 시선을 두지 않고 미안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장현의 앞에는 안타깝고도 애처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각화가 있다. 이장현과 각화의 서로 다른 마음과 복잡한 감정이 전해진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오늘(17일) 방송되는 20회에서는 조선 땅에서 마주한 이장현과 각화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서로 다른 감정,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이후 극 전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남궁민, 이청아 두 배우는 이장현, 각화의 감정에 깊이 몰입하며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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