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기반 화학소재 대체 모색…바이오 나일론·가소제 원료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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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 애경종합기술원에서 염선필 애경케미칼 연구부소장(오른쪽)과 안정오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책임자가 바이오 소재 공동연구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애경케미칼은 대전 애경종합기술원에서 ‘식물유 유래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바이오 나일론·가소제 등의 원료가 되는 소재 C12 Di-acid를 3년 안에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 공정을 만들고 생산된 소재를 고순도로 분리·정제하는 기술도 마련할 방침이다.
바이오 소재는 환경·인체 친화적이고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올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1200억달러(약 155조7000억원) 수준으로 2027년 2200억달러(약 285조45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염선필 애경케미칼 연구부소장은 "바이오 소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