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진흥회·특허청, 2023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오디션 및 시상식 개최
차량사고 2차피해 줄이는 '해머벨', 지하 침수시 탈출 돕는 '가변형 출입문'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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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2023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아이디어 오디션 및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17일 한국발명진흥회에 따르면,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3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YIP)’ 아이디어 오디션 및 시상식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은 우수 발명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소년을 선발해 지식재산·창업 심화교육 및 컨설팅 제공을 통해 지식재산 활용역량을 갖춘 발명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개최된 공개 오디션에서 20개 선발교육팀은 6개월간 갈고 닦은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차량사고 및 고장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해머벨’을 제안한 ‘위기탈출 넘!아원팀’(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2학년 황채원, 1학년 연아윤·조혜원)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반지하주택의 침수 또는 화재시 대피에 용이한 ‘가변형 출입문’을 제안한 ‘도미도팀’(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노윤아·김준희·이세환)과 ‘침수시 맨홀 위치 확인 부표’를 제안한 ‘자연스런 발명팀’(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1학년 김동한·김수현·유은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아이디어는 향후 사업화를 통해 국민불편 해소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김운선 한국발명진흥회 교육연구본부장은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은 청소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특허로 발전시키고 사업화하는 경험까지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장되거나 도용되지 않고,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청년 창업가,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YIP)은 중·고등학생 및 만 13세∼18세의 청소년이 3명으로 한 팀을 이뤄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는 608건이 접수돼 발표심사를 통해 20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팀에게는 온ㆍ오프라인 지식재산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이 제공돼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받고 사업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YIP 프로그램은 매년 3월 접수가 시작되며, 6월 선발교육팀 선정 후 약 4개월간의 교육·컨설팅이 제공되고, 11월부터 아이디어 오디션 및 시상식, 특허출원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발명교육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