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 등 '엑스칼리버'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진단범위 확대·사용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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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재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고양이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진료하는 모습 |
SKT는 호주와 싱가포르 최대 의료기기 유통사 에이티엑스(ATX)·스미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이 진단 기능도 추가했다. 엑스레이 사진 분석으로 15초 내에 흉부 5종 및 복부 7종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심장크기도 자동으로 측정한다.
엑스칼리버는 현재 450곳에 달하는 국내 동물병원에서 쓰이고 있다. 지난달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호주는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입양 가정 비율이 전체의 69%에 달한다. 이는 미국(57%)과 영국(40%)을 상회하는 수치다. 호주 내 반려묘는 400만마리로 국내의 2배 수준이다.
싱가포르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도 확산 중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진단 범위 확대로 국내 반려동물 98%를 커버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