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장실의 날인 19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10개국 26곳에 ‘메이드 인 수원 화장실’ 보급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5월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제6회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
이 시장은 세계화장실의 날인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수원시는 10개국 26곳에 ‘메이드 인 수원 화장실’을 보급했다"며 "올 연말에도 라오스 등 2개 나라에 수원시가 만든 화장실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유평 화장실 사진제공=수원시 |
이번 수상을 포함해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29차례 수상하며 ‘명품 화장실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제1회 공모전(1999년)에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이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광교중앙공원 화장실’(2015년), ‘미술관 옆 화장실’(2020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금상은 3회, 은상 9회, 동상 9회, 특별상 4회에 이른다.
시는 개발도상국 곳곳에 ‘Suwon Public Toilet(수원화장실)’을 설립하고 있으며 수원화장실은 시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설립 지원사업으로 설립됐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나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 등 유명 관광지를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터키, 미얀마, 몽골, 잠비아 등 10개국에 수원화장실 26개소가 있다.
▲해우재 문화센터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
시는 2026년까지 화변기 비율을 3%까지 줄일 계획이다.
또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화된 화장실은 리모델링하고 화변기가 설치된 공중화장실 32개소 중 20개소에 있는 화변기 41개를 양변기로 교체한다.
올해 11월 기준 비상시 경찰에 비상 알림을 전달하는 비상벨을 68개소 공중화장실에 설치했고 2024년 60개소, 2025년 48개소에 설치하기로 했으며 개방화장실에는 현재 편의용품(휴지, 종량제봉투, 물비누)을 지원 중이고 내년부터 운영비용을 추가 지원해 개방화장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