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3분기 바닥찍고 AI가속기로 상승… 목표주가 ‘↑’ [BN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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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 DB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AI가속기 매출증가로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62% 감소한 1662억원,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BNK투자증권 전망치 대비 각각 10%, 20% 하회한 숫자다. 본사 매출액은 1455억원으로 작년보다 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65%가 줄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유선 네트워크 매출 감소와 저수익성의 인공지능(AI) 가속기 매출 증가로 제품 믹스가 악화됐다"며 "4공장 준비에 따른 인력 채용, 설비이전 등 비용증가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을 바닥으로 본격 이익개선이 점쳐진다. AI가속기 판매가 늘고 있고, 가속기의 수익성 또한 빠르게 개선돼서다.

이 연구원은 "현재 G사에 집중돼 있는 AI가속기 수주는 3분기에도 규모가 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고가 제품 위주로 수주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개선된 제품 믹스가 반영되는 4분기에는 페타시스 영업이익률이 9.8%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은 3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 북미 G, N사 2개사에 집중된 AI가속기 수주는 내년 모델 수 확대와 북미 M사로부터 신규 수주가 예상돼 4공장 가동 시 외형 성장은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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