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화질 영상도 선명하게"…포바이포, 화질 개선 AI 모델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2 09:37

화질 개선 AI 연구 논문 SCI급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

[이미지1_포바이포] 사이언티픽 리포트

▲사이언티픽 리포트 논문 표지(왼쪽)와 모델 별 이미지 비교·MOS 테스트 결과 그래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는 사내 AI연구소 ‘픽셀랩’이 작성한 새로운 화질 개선 AI 모델에 관한 연구 논문이 글로벌 과학 전문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바이포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의 자매지로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별한 저명 학술지 등급 분류 중 최고 등급인 SCI급 저널이다. 이 저널은 얼마나 많은 연구에서 해당 저널의 논문을 인용하였는지를 평가하는 영향력 지수(IF)에서 4.997를 상회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높은 학술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논문 ‘복합 포괄 데이터를 활용한 이미지 개선 용 다중 색 공간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는 빛의 양이 다른 환경, 즉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은 곳에서 촬영한 이미지 결과물은 단순히 ‘밝기’에서만 차이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고안된 개선 방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포바이포 AI연구소가 제시한 새로운 모델은 단순히 ‘RGB색 공간’만을 인식해 각기 다른 밝기 환경을 무시한 채 화질 개선 처리를 일괄 반복하는 AI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색 정보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평균 밝기 값의 중간 데이터를 먼저 산출, 처리하는 방식이다. 어떤 밝기의 입력 영상도 목표 값(Ground Truth)에 가깝게 색 정보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모델은 각각의 색 공간에서 추출된 ‘복합 포괄 데이터’를 활용해 어떤 빛 환경(광량의 정도)에서도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색 보정 및 복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논문 작성과 실증 과정을 주도한 김현철 포바이포 AI연구소장은 "객관적인 서베이 결과를 확인한 결과 다중 색 공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선한 결과물들이 단일 색 공간 네트워크로 개선한 결과물과와 비교했을 때 다양한 데이터 셋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줬다"며 "새롭게 제안된 네트워크 모델은 시각적으로 높은 효과를 낼 뿐 아니라 보다 현실적인 영상 이미지, 즉 실제와 유사한 실감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픽셀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임정현 포바이포 부대표는 "어두운 곳에서 촬영된 탓에 피사체를 식별하기 힘들었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해 범죄 수사에 활용하는 등 지금 바로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성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이번 등재된 논문과 더불어 현재 PCT(미국) 국제출원 되어 있는 ‘선예도 개선 방법 관련 특허’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포바이포의 기술력이 세계 기준에 충분히 부합한다는 사실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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