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해외 편의점 500개·고객 1억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3 10:54

몽골 370개·말레이시아 140개…내년 카자흐 첫 진출
매출액도 동반상승, 내년 방문객 1억5천만명 예상

CU 말레이시아 점포

▲CU 말레이시아 점포가 현지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매장 500개를 돌파하고, 방문 해외고객 수도 연간 1억 명 기록을을 세웠다.

23일 CU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몽골 진출을 시작으로 2021년 말레이시아로 뻗어나가며 국내 편의점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해외점포 수인 510개를 보유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엔 전세계 편의점업계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도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CU의 글로벌 500호점은 올해 연말로 설정했던 목표를 한 달 일찍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CU의 몽골 점포수는 2018년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 2021년 163점, 2022년 285점, 2023년(11월) 370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2021년 46점, 2022년 128점, 올해 140점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두 국가의 하루 평균 고객수는 750여 명으로 한 달에 약 1000만 명, 일 년에 약 1억 명이 방문하며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랜드마크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500호점 달성 이후 내년 방문객은 연 1억 5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나라에서 인기에 힘입어 몽골 CU의 연평균 매출액은 12% 증가했고, 말레이시아 CU도 10.5%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에 맞춰 CU는 몽골 울란바토르 외에도 다르항올, 오르홍, 셀렝그, 투브 등 다른 도시로 출점을 늘려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편의점 CU 연도별 해외 점포 현황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몽골 21개 56개 103개 163개 285개 370개
말레이시아  - - - 46개 128개 140개
아울러 CU는 해외점포망 확장을 통해 한류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몽골에서 열린 ‘한국문화주간’에 단독으로 참여해 CU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하며 K-편의점의 우수한 시스템과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현지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글로벌 500호점과 연간 1억 명 방문이라는 기록은 CU의 전문적인 사업 역량, 파트너사와의 유기적 협력, K문화의 전폭적 지원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CU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편의점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그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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