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에티오피아 농업 장·차관에 'K-농공기술' 전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4 12:10

에티오피아 고위급 공무원 초청 연수 진행
관개농지부 장·차관 포함 7명 방한해 교육
제주 지하수 개발현장 견학, 협력방안 논의

한국농어촌공사 제수성읍저수지 현장교육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 장·차관 등 공무원들이 한국농어촌공사 초청 연수를 위해 방한해 제주 성읍저수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장·차관을 포함한 에티오피아 고위 농업 공무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110여년간 농어촌공사가 쌓아온 ‘K-농공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지난 15~23일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 장·차관 등 공무원 7명을 국내로 초청해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 컨설팅 사업’ 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시작한 에티오피아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 컨설팅 사업은 지하수 관개개발사업 및 농업기술센터·농산물 가공시설 등 구축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농어촌공사가 주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초청 연수는 이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수 개발·관리를 기반으로 한 농어촌공사의 제주도 수자원관리 현장 및 재난안전상황실, 농업용수 자동화시설 등의 현장 교육으로 농어촌공사의 농공기술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23일 박태선 농어촌공사 기반조성이사 등이 참석한 경영진 간담회에서 비르하누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 차관은 우리 농공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냄과 동시에 지속적인 협력과 사업확대 희망의 뜻을 전달했다.

최병윤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농어촌공사의 선진 농공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위급 연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어촌공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농어촌공사의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2023~2025년 에티오피아 낙농업 연수‘ 사업과 ’2023~2025년 에티오피아 농산업단지 연수‘ 사업도 맡아 1차년도 연수를 시행했다.

이밖에 지난 5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초청 연수 및 6월 네팔 수자원관개청장 초청 연수 등 장·차관급 연수 3개를 포함해 올 한해 18개 과정의 연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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