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농업기술원 예산안 심사 거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5 09:30

농수위 "농업인 상황 외면한 탁상행정식 예산안 편성"

24일,  제2차 농림수산위원회 (1)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농업기술원의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거부했다,[사진=강원도의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24일 제2차 예산심의에서 농업기술원의 대폭 삭감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거부했다.

도가 제출한 2024년도 농업기술원 예산안 규모는 올해 602억원보다 18.42%(111억원) 줄어든 491억5600여만원이다.

위원회는 "농업기술원 소관 사업예산의 연속성을 가져야 할 사업이 폐지 50개, 감액 70개 등 30~50%까지 삭감됐다"며 "수요자 중심의 기술 보급과 현장서비스 강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육성해야 하는 농업기술원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라고 예산안 심사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유가 시대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울 겪고 있는 농업인의 상황을 외면하고 탁상행정식 예산을 편성했다"며 "15만 강원 농업인을 대표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거부하고 농업기술원의 예산을 증액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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