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지원’ 중앙대, 한파 속 논술고사장 수험생 ‘북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7 11:38

중앙대, 25·26일 서울캠퍼스서 논술고사 성황리 마쳐



한양대·한국외대·이화여대 등도 같은 날 논술고사 성료

중앙대

▲2024학년도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25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후문을 나가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이 전국 38개 대학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한 중앙대학교가 초겨울 한파 속에서 이틀간 논술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중앙대는 25~26일 이틀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서울캠퍼스에서 2024학년도 입시 논술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이번 논술전형에서 지난해보다 7034명 증가한 총 4만 642명의 수험생이 지원해 2024학년도 입시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체 38개 대학 중 지원자 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중앙대는 최근 5년 연속 수시모집 논술전형 전국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전체 38개 대학 중 유일하게 지원자 수 4만명을 넘겼다.

전체 모집인원 478명 대비 경쟁률은 85.03대 1로, 모집인원이 많은 편임에도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의학부가 203.42대 1로 중앙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약학부 176.56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129.22대 1, 소프트웨어학부 111.25대 1 등 총 10개 모집단위가 1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영화 중앙대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전 제시문을 교과서에서 발췌해 출제했다"며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제시문을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2024학년도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2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나가고 있다. 사진=한양대


같은 날 한양대학교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이틀간 2024학년도 논술고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원자 총 2만 7033명 중 2만 398명이 응시해 75.5%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응시율 74.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한양대는 이번 논술전형에서 236명 모집에 2만 7033명이 지원해 11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83.00대 1, 정치외교학과 274.50대 1,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206.00대 1 등 다수의 학과가 2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한국외국어대학교도 이틀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논술고사를 치렀다. 한국외대는 총 486명 선발에 총 1만8547명이 지원해 3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35.00대 1보다 상승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한국외대는 2024학년도부터 신설되는 Language&AI융합학부가 133.14대 1로 한국외대 모집단위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광운대, 이화여대 등이 같은 날 논술고사를 치렀으며, 12월 2~3일에는 아주대, 인하대 등이 논술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논술전형 합격자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각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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