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내년 출시 신작의 흥행이 기대된다 ‘매수’ [흥국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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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흥국증권은 27일 크래프톤에 대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과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2종이 내년 출시 후 성공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내년 상반기, 인조이(inZOI)가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 가능한 시점"이라며 "기존 펍지(PUBG)의 견조한 매출은 신작의 성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업종 대비 실적의 하방 변동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게임 스튜디오 소수지분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며 "2024~2026년 총 출시 게임 수 32건 이상으로 예정돼 있어 스케일업, 로우리스크 전략이 내년부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증권이 전망한 크래프톤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가 늘어난 숫자다. PUBG PC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98% 수준까지 달성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일일 활성 이용자(MAU)가 서비스 중단 전보다 늘었다. 여기에 내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상승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내년 출시 예정인 신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조작의 편의성을 갖춰 대중적인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조이는 부스 시연자들이 시연 제한시간 1시간을 대부분 채울만큼 몰입도 있는 게임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연 인원의 성비가 타 부스대비 여성 시연자가 많았던 것도 특이한 점"이라며 "언리얼 엔진5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즐길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해 텍스처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어 게임 내에서 유저의 자유도는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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