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하반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하향’ [메리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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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SK오션플랜트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바로사 FPSO 프로젝트 원가 상승에 의한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4분기에도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대만 발주 지연으로 해상풍력 수주잔고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오는 2025년에도 SK오션플랜트의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따. 그러나 2024년 국내해상풍력 수주 규모에 따른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532메가와츠(MW) 규모 국내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12월 중순경 본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사업의 규모는 3조4000억원에 달하며, 하부구조물 발주 규모만 4000억원 이상으로 분석된다.

문 연구원은 "대만에서도 내년 1분기 비슷한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일부 설계 변경 탓에 수주 시점이 늦어졌지만 취소 및 지연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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