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10개 금융사와 부실정리계획 합동 모의훈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7 16:25
예금보험공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우리·NH농협·하나·KB·신한금융지주 및 자회사 은행 총 10곳을 대상으로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우리금융, NH농협금융, 하나금융, KB금융, 신한금융 등 금융그룹별(총 5회)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예금보험공사, 금융사의 업무 담당자들이 예보에 모여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모의훈련은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를 위해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 10곳의 부실상황을 가정하고, 정리 실행과 관련된 예보와 SIFI의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안정위원회(FSB)도 부실 정리계획의 이행 가능성 등 평가를 위해 금융기관과 정리당국이 함께 정기적인 시뮬레이션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및 실리콘밸리은행(SVB) 사례 등을 고려해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계약자 보호를 위한 조치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 유포의 위험성, 그 파급효과, 대응방안 마련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예보 관계자는 "모의훈련을 통해 확인한 개선, 보완사항들을 차년도 부실정리계획 수립 시 반영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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