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 팔걷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9 17:52

내년 1월 말까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난방·의료·생계 등 맞춤형서비스 지원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1월 31일까지 두 달간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 발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매년 6회(격월) 진행하며, 시군과 협조해 위기정보를(18개 기관 제공)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사회적 고립 가구 등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지원한다.

지자체별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되는 위기정보는 총 44종으로(기존 39종) 올해 11월부터 ①재난적 의료비 지원대상, ②채무조정 중지자, ③고용위기 정보, ④수도요금 및 ⑤가스요금 체납정보 등 5종 정보가 추가로 활용된다.

이번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 대상은 8천명(전국 16만명) 규모로 진행되며 대상자는 전기·가스·수도, 건보료, 통신비 체납 등 위기 요인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중점 발굴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시군별 복지부서 공무원(899명)과 이통장, 부녀회원, 소매·음식업·숙박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32201명), 다중시설 업주, 돌봄서비스 종사자, 택배 배달부 등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2090명) 회원 등 사회복지 민·관 사회복지 인력이 함께 협력한다.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관공서로 서비스 신청 후 소득 및 재산 등 대상 여부 조사 종료 후 수급비(생계·의료, 장애인연금 등), 요금감면 등 대상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우선 지원한다. 실직, 휴·폐업, 중한 질병, 부상 등으로 위기가구 지원이 시급한 경우는 긴급복지서비스를 통해 생계·의료·주거·연료비 등이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또 공적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희망2024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문금과 대한적십자사, 민간 결연기관 후원금 등 다양한 민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는 동절기는 취약계층에게는 외로움과 건강 문제, 난방비 증가 등을 동반하는 가혹한 계절"이라며,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고, 경북도에서도 취약계층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기가구 신고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국번 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 신고할 수 있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또는 전화 신고도 가능하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신고 가능한데 주민등록 주소지 신고 톡방에 입장해 신고내용을 입력·전송하면 된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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