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태’ 증권사 CEO 징계 확정, 박정림 ‘직무정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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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위원회가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를 의결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열린 제21차 정례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CEO 제재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초 논의에 돌입한지 약 3년만에 징계 조치가 마무리된 것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의 경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및 레버리지 자금 제공 등으로 직무정지 3개월 제재를 내렸다.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경우 ‘문책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게는 ‘주의적 경고’가 조치됐다.

중징계가 내려져 CEO가 교체될 위기에 놓은 증권사들은 대응 방안을 두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관계자는 "현재 대응 방침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NH투자증권 측 역시 "금융위의 결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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