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성복동에 공연장·전시장 갖춘 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30 08:26

LG빌리지 2차 인근 부지...내년 예산에 용역비 1억 5000만원 편성
이상일 시장 "20년 이상 공터...시민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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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30일 수지구 성복동 LG빌리지 2차 아파트 인근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내년도 본 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500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에 따르면 일반주거지역인 성복동의 이 토지는 1만 627㎡ 넓이로 2003년 1월 도시계획시설인 초등학교 용지로 결정됐으나 2012년에 교육청이 학교설립 계획을 취소한 뒤 새로운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도심 속 공터로 남은 이 부지에 대해 민선 8기 이상일 시장의 시는 시민들의 희망에 따라 문화센터 건립방안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성복동의 인구가 많이 늘어난 만큼 행정구역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고려하고 시의회 의견도 듣는 등의 과정을 거쳐 이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상 용도를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올해 초 변경했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이뤄진 만큼 시는 이 부지에 공연장과 전시장 등을 갖춘 4층 내외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방향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필요한 행정철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년 이상 공터로 남아있던 성복동의 요지에 해당하는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며 "민선8기의 시 집행부는 용인의 문화·복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용인을 보다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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