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CI. 아모레퍼시픽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오는 2027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라네즈와 코스알엑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년간 리브랜딩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엔진 상품 육성에 집중해 3년 내 엔진 상품 매출 비중을 20%에서 5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리밸런싱 측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로 지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라네즈와 코스알엑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라네즈의 경우 리브랜딩 작업을 마친 신제품 출시가 2024년 연중 내내 예정돼 있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등 웨스턴과 신흥시장으로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코스알엑스에 대해 "합리적 가격대의 더마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스네일과 RX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마존에서 2018년부터 리뷰 개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 622만개의 리뷰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는 올해 매출 47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1조원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과 R&D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