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여가부 여성친화도시 지정…안전반상회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30 12:06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올해 7월 안산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종합한 지정신청서를 경기도 검토 및 추천을 거쳐 10월 여성가족부 심사를 받아 최종 지정됐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이를 위한 5대 목표로 △성평등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돌봄)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이 설정돼 있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의지와 기반이 조성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대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5년마다 갱신한다. 안산시는 2012년 1단계, 2017년 2단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작년 변경된 심사기준에 따라 종합평가를 거쳐 올해 다시 신규 도시로 지정됐다.

안산시는 여성중심 1인 가구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인 가구의 다양한 소통자리를 만들기 위해 소셜 패밀리 구성 및 사회관계망을 확대해 정기모임 ‘안전 반상회’구성-운영을 통해 1인 가구의 심리적 어려움을 지원하고, 불안을 주제로 방어훈련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한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보드게임 자격증 취득 후 취업으로 연계한 지역사회 내 경로당 노인을 위한 치매예방 보드게임 프로그램 특화지원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는 이번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부터 5년간(2024~2028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돌봄-안전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여성친화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여성은 물론 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 안전이 보장되고,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도시로 안산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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