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디지털기반 현안해결, ‘대통령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30 21:35
시흥시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 대통령상 수상

▲시흥시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 대통령상 수상. 사진제공=시흥시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3년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감e가득’ 성과공유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감e가득은 디지털 기술과 민관협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현안이나 과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시흥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유기견 실시간 포획 탐지 및 관리 시스템에 응모해 올해 4월 5:1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과제수행 10개 지자체(광역 2곳, 기초 8곳)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에는 각각 1억원씩 지원됐으며, 시흥시는 ㈜아이나래컴퍼니와 함께 유실-유기동물 포획장비에 동작인식 센서, GPS, 야간IR카메라 등을 장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포획틀 제작 및 포획틀 위치, 상태, 포획 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10월21일부터 시범운영에 나섰다.

특히 2023 WSL 시흥코리아 오픈 국제 서핑대회를 앞두고 개최 장소인 거북섬동에 IoT 기반 포획틀을 배치해 유기견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유기견 출몰지역 및 민원 다발지역에 집중 배치해 실시간 포획 알림을 통한 신속한 동물구조로 포획된 동물의 장시간 방치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담당자 업무를 경감하는 효과를 보았다.

시흥시는 이런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11월14일부터 진행된 우수과제 사전투표에서 최다득표 과제로 선정되고 24일 실시한 성과공유회에서 전문위원 심사 평가를 통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황인왕 동물축산과 팀장은 "이번 과제 수행과 전국 사전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주민이 동물보호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시흥시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IoT기반 포획틀을 더욱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에도 참여해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복지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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