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CCUS 사업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3 20:31

CO2 포집·액화 플랜트 착공…2025년 초 준공 목표

금호석화

▲1일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왼쪽 5번째부터) 장갑종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 대표,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 서정찬 한국환경공단 대표 등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전남 여수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액화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5년 초 준공이 목표다.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스팀 및 전기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CO2를 선택적으로 포집하고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전환한다.

연간 예상 포집량은 6만9000t 규모다. 이는 매년 2만7000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다.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과 한국특수가스의 액화탄산 제조·판매 합작법인이다. 플랜트 전반에 대한 EPC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맡는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포집된 CO2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할 것"이라며 "신규 먹거리와 관련된 새로운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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