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G케미칼 홈페이지 갈무리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중국 정부가 요소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소식에 요소수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KG케미칼이 전 거래일 대비 11.96%(800원) 오른 7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은 요소수 제품인 ‘녹스-K’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 요소수 브랜드인 불스원 지분을 보유중인 유니온이 5.69%(290원) 뛴 5390원을 기록중이며, 요소수 대장주로 꼽히는 롯데정밀화학은 3.68%가 뛰며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니온머티리얼(2.63%), TKG휴켐스(2.35%)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요소 관련주의 상승세는 중국 세관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기획재정부를 필두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요소 수입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는 보도 때문이다. 현재 이들 부처는 기업들의 민원에 따라 현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우리나라 요소 수입은 대중국 요소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겪은 ‘요소수 대란’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