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석화초·홍천중, 학교 이전' …80% 이상 찬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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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초 학교 이전 추진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홍천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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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중 학교 이전 추진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홍천교육지원청 제공]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원 홍천군 ‘석화초·홍천중,학교 이전 추진 설문조사’ 결과 석화초 85.7%, 홍천중 80.9%로 이전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홍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달 25일부터 11일까지 재학생, 학부모, 예비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동문회 총 2930명(석화초 837명, 홍천중 209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석화초 재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에게서는 ‘학교 등굣길 환경(높은 경사도, 좁은 인도)이 위험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홍천중 재학생은 ‘독립적인 운동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60.7%, 교직원은 ‘운동장 사용 문제’(97.8%), ‘학습권 문제(83.3%)’을 지적하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 생활지도 문제로 중·고 교사 간의 갈등’이 있다는 의견이 없다는 의견보다 4배 가량 높게 나타나며 홍천고등학교와 공간이 겹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드러냈다.

홍천교육지원청은 두 학교 이전의 시발점이 된 이러한 문제들이 학교 이전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홍천중 이전 시 남녀 공학 전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82.2%로 집계됐다.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가 집에서 더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58.9% 답하며 남중학교와 여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홍천읍에 2개의 중학교를 배치해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로 다닐 수 있도록 통학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민철홍 교육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석화초와 홍천중학교 이전에 대해 우리 교육지원청의 예상보다 높은 지역 내 찬성과 공감을 얻은 계기가 됐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학교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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