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40개 도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위해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7 14:01

"전세계 도시의 90%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 위협받아"
"배출량 70% 이상 차지하는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 지원"

UAE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28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현장.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 세계 40개 이상 도시들이 도시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의제로 등장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주최 측은 6일(현지시간) 40명이 넘는 환경·도시개발 장관들이 ‘도시화와 기후변화에 관한 공동 성명서’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도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하는 10가지 계획을 제시했다.

COP28에 따르면 현재 도시의 90%가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의 위협을 받고 있고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농촌 지역보다 10도 더 높은 기온에 노출돼있다.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우리는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도시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450명 이상의 시장과 주지사를 COP28에 초대했다. 그들의 역할은 기후위기 대응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도시와 지방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도록 재정을 늘려야 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거주하는 도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즉각 조치를 취하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P28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도시화 및 기후변화 관련 회의가 앞으로도 COP회의에 계속 남아있을 것을 촉구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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